정부는 앞으로 다가올 공/민영방송체제에서 KBS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빠르면 내년봄부터 제1TV의 종일방송시행등 KBS 채널운영을 대폭
쇄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KBS가 주파수 사용경신을 위해 공보처에 보고한 "KBS 채널운영방안"에
따르면 제1TV는 전통문화/고급예술관련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하되
<>시사보도및 정보 <>지역방송제작물 <>스포츠중계를 함께 방송하고
제2TV는 대중문화위주의 현행 체제대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방송개편안 발표당시 KBS의 2개 TV 채널중 1개를 문화
전용으로 운영키로 했던 당초 계획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공/민영체제로의 이행기에 민방 TV에 위축되지
않도록 공영방송 KBS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KBS의 재정약화및 일본등 외국 위성방송의 침투에 대비 제1TV의 종일
방송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