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통신공사는 내년중 서울 대전 광주 대구등 4대도시에
데이터교환용 패킷교환기를 설치, 92년부터 운용키로 했다.
5일 통신공사는 점차 늘어나는 정보통신서비스 수요에 맞춰 93년까지
전국에 패킷교환망을 구축, 정보통신기간망으로 활용키로 하고 우선
내년중 4대도시에 이를 설치키로 했다.
이 교환망은 기존의 음성통화(전화)용 교환망과는 별도로 데이터전용
교환을 위한 것으로 각종 정보검색서비스를 흡수운용할 수 있고 민간
VAN(부가가치통신망) 사업자의 데이터교환기도 접속 운용하게 된다.
통신공사는 내년 2월 패킷교환기 구매계약을 체결한후 내년말까지
서울혜화전화국 대전시외전화국 광주시외전화국 대전시외전화국
대구동대구전화국에 이를 설치하며 20여 중소도시에도 원격집중장치
66대를 설치, 농어촌지역에까지 정보통신서비스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통신공사는 패킷교환망이 설치되면 92년부터 PC(개인용컴퓨터)
통신은 물론 정보검색서비스인 전자전화번호부서비스, 원격의료및
검침서비스등을 패킷망을 통해 제공하며 신용카드조회 금융정보전송
서비스 전자우편등의 일반정보서비스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