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수 상공장관은 5일 하오(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모스 배커 미상무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통상현안과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협력방안, 한.소
관계등을 협의했다.
*** 브뤼셀 한미통상장관회담, UR문제등 논의 ***
이날 모스 배커장관은 한국의 소비절약운동,세이블승용차의 한국시장
판매감소, 담배판매 관련, 와인쿨러, 통신개방, 초콜릿통관, 페칸 검역문제,
쇠고기 수입문제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고 한국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박장관과 모스 배커장관은 이러한 한미현안을 오는 13-14일과 17-18일
서울에서 열리는 담배관련 회의와 한미무역실무회의,내년 1월중 열리는
한미경제협의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타결짓기로 합의했다.
모스 배커장관은 이에앞서 한국과 소련의 관계발전과 남북한관계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특히 소련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반응을 묻고 소련경제에
대해 심각한 우 려를 표명했다.
박장관은 이에대해 소련에 진출한 많은 한국기업들이 현재 소련의
수용태세,외 환사정등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진출이 어렵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UR협상과 관련,양국장관은 EC의 농산물에 대한 강경입장 때문에 난관에
봉착했 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박장관은 한국이 농산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갖 고 협상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모스
배커장관도 이를 시인했다.
모스 배커장관은 특히 미국이 제안,한국이 수용의사를 밝힌 분야별
무세화 방안 을 한국이 구체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주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