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11월말까지 기업들이 증권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1천8백3건 12조5천68억원에 달하며 이중 회사채가 9조
8천3백64억원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금년의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회사채
의존도가 크게 높아져 회사채 발행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8%나
늘어났다.
반면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는 각각 34건 2천8백34억원및 1백61건 2조
3천8백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3%와 78.9%나 줄어들었다.
이같은 현상은 증시침체가 계속되면서 물량공급억제를 위해 기업공개및
유상증자를 제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