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연회장의 연말 예약률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 로 나타났으며 이들 연회장 예약손님중 매년 큰 비중을 차지해
왔던 단체 손님들의 수가 감소한 반면 부부나 가족단위 손님들이 호텔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는등 연말 호텔 부대시설 이용객들의 행사유형이
바뀌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호텔의 올 연말 연회장 예약률은 지난해의
80-95%수 준에 머물고 있으며 연회장 이용객의 유형도 과거와 같이 단순히
먹고 즐기기 위한 단체 모임보다 가족단위 손님을 비롯, 학술행사와 회사
홍보등을 위한 모임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의 한 관계자는 "올
연말 연 회장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줄어들었다"며
"과거 많은 수를 차 지했었던 남자 위주의 단체 손님들이 줄어든 반면
부부가 함께 호텔을 찾는 경우가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연회장 예약률이 지난해의 75%에 머물고 있다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의 한 관계자는 "부부동반 손님이 늘어난 반면 단체손님은 그
규모나 수에 있어서 크게 줄어들었다"며 "단체손님들의 경우도 1백명
이상이 행사를 벌이는 경우가 극히 드물 고 대체적으로 40-50명 규모의
모임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