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6일 남북한이 통일을 위한 당면과제들을
갖고 상호입장을 접근시킬 새로운 방침을 모색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들어 오는 11 일로 예정된 제3차 고위급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전망
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이날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과 관련한
논평에서 최근 각종 남북대화가 45년간 단절된 관계로 상호 불신이 누적돼
아주 어렵게 이루어 지고 있으나 이같은 불신의 얼음은 점차 녹기
시작했다고 지적하면서 그같이 예상했 다.
이 방송은 제3차 고위급회담 합의서 초안마련을 위한 세차례의
실무대표접촉에서 별 성과가 없었음도 지적하고 북한이 제의한 이
반도에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의견교환과 핵안전협정을 수용하는데
동의할 때면 이를 의제로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
선언채택을 위한 기반조성을 북한측에 간접 촉구하는 한편 "
불가침선언은 서울에서 있게 될 3차 총리 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