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만-5만KW 출력규모의 지역난방용 원자로를 개발, 보급한다는
방침아래 소련 캐나다등과 공동연구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7일 과기처에 따르면 석탄 석유등 화석연료를 이용한 지역난방은
대기오염등으로 난방에의 활용이 점차 어려워 질것에 대비, 21세기중
원자로를 지역난방용으로 쓸수있도록 관련기술및 로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과기처와 한국원자력연구소등은 난방용원자로를 개발, 상용화
하고 있는 소련 캐나다등과 협의중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련은 출력 50만 KW 규모, 캐나다는 1만 KW 규모짜리를 가동하고
있다.
소련의 경우 로출력이 너무커서 불편이 있고 캐나다는 출력이 작아
그 규모를 키우려 하고 있다.
이같은 양국의 욕구가 맞아떨어져 두나라는 중규모원자로개발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대도시난방용 원자로로 3만-5만KW 출력규모의 원자로
개발을 구상, 이들국가와의 공동연구가 손쉬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부는 캐나다에 이같은 우리입장을 표명, 캐나다로부터 소련과 공동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달받아 소련과의 3국간 공동연구를
구체화 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이를위해 전풍일 원자력국장을 비롯해 동자부한국전력
원자력연구소 안전센터등의 관계자 6명으로 구성된 소련원자력
기술협력 실무조사팀을 8일 소련에 파견한다.
이 실무조사단은 노태우대통령이 방소와 관련,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협정체결문제의 사전협의와 함께 한국원자력 연구소등과 소련
원자력연구기관간의 공동연구여건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마련한다.
이에따라 한/소/캐나다 3국공동의 지역난방용 원자로공동개발은
내년초에 보다 구체화 될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