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생산업체들이 극심한 자금난에도 불구, 수출부진 타개및
내수시장 점유율확대를 위해 신차개발과 함께 연구개발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등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4.4분기중 전분기에 비해 13.3%가 늘어난
3천7백52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연구개발 투자는
48.5%가 증가한 7백2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연구개발 투자가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분기의
7%에서 3.4분기 14.6%, 4.4분기 19.2%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의 4.4분기 연구개발투자는 완성차의 성능향상및 신차종
개발, 엔진 및 트랜스미숀등 주요부품의 국산화촉진을 위한 기술개발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분기에 크게 늘어났던 시설의 개보수를 위한 투자가 1.6% 증가에
그친 1천63억원에 머문 반면 전분기에 소폭 증가에 그쳤던 신규투자는
10.2%가 늘어난 1천9백69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