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이 국내 처음으로 말레이지아에 1억달러를 단독투자,
컬러 브라운관 생산 현지공장을 세운다.
8일 삼성전관은 자본금 3천6백만달러를 포함,모두 1억달러를
투자,말레이지아 수도 콸라룸푸르 부근 투앙쿠 자파 공업단지에 부지
6만2천2백평,건평 6천2백평규모 로 연간 1백20만본 생산규모의
컬러브라운관공장을 내년 1월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 다.
이 공장은 내년말에 완공돼 92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인데
컬러브라운관의 핵심부품인 전자총과 14인치,20인치,21인치등 3종의
컬러브라운관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관은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1백20만본에서 앞으로
3백60만본까지 늘 려 생산제품의 80% 이상은 삼성전자 태국공장 등 동남아
TV제조회사에 수출하고 20% 는 말레이지아내의 TV제조회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공장이 본격가동되면 현지에서 연간 7천만달러의 외화가득효과를
얻을 수 있 을 뿐만 아니라 경쟁국인 일본 등 외국의
동남아현지공장제품들과 가격면에서도 경 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