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0일 낮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 및 당4역과 함께 오찬을 함께하며 남북총리회담과
정기국회 대책등 국정현안에 관해 논의한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지자제등 현안들을 조속히 마무리지어
13일부터의 소련 방문기간동안 정기국회가 파행운영되지 않고 회기내에
지자제법과 새해예산안등이 반드시 처리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또 11일부터 시작되는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당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해주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서는 평민당이 요구하고 있는 지자제의 중선거구제나
비례대표제의 도입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