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내외가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년 1월
초순 한국을 공식방문할 예정이라고 10일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이같이 발표하고 "가이후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5월
노대통령의 일본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양국의 우호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정상회담을 갖고 아시아 태평양지역협력,
소련과 동유럽의 개혁등과 관련한 양국간 협조문제등에 대해 협의하고
페르시아만 사태등 최근 국제정세및 한반도.동북아 정세에 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특히 지난5월 동경정상회담에서 논의된바
있는 재일교포법적지위문제등 한일양국간의 현안과 과학기술이전등
우호협력증진문제등을 중점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가이후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 83년 1월 나카소네총리의 방한이래
일본총리의 공식 방한으로서는 두번째이며 구체적인 방한일정은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