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컴퓨터용 프린터수요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입
시장에선 일본제품이 90%이상의 점유율을 보여 우리제품의 진출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이 시급하다.
미국의 컴퓨터용 프린터 생산실적은 88년에 32억7천6백만달러(수량
2백10만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금액기준으로 87년대비 1.4% 감소한
수준이나 수량면에서는 31%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총시장규모는 1백7억달러(매출액 기준)로 13% 증가했으며
수입은 22억1천만달러(9백70만대)를 기록했다.
컴퓨터용 프린터는 수입자유화 품목으로 관세율(종가세)은
3.7%이다.
주요국별 수입동향을 보면 일본이 89년에 19억5천3백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입의 8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도 일본
업계의 생산기지 이전으로 87년이후 급증, 지난해엔 1억3백여만달러로
2위의 공급국이 되었다.
89년에 8백70만달러를 기록한 대한수입은 87년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우리나라산의 성가는 미국내 3위의 시장점유를
기록하고 있는 Epson사에 OEM방식으로 공급한 제품이 미국소비자연맹에서
실시한 품질성가 조사에서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산 자체브랜드 수출은 극히 부진한데 이는 우리업계에서
일본업체의 모델을 로열티를 주고 수입해서 단순조립수출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열세에 있는 것으로 기인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진출확대를 위해서는 레이저프린터의 개발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함께 염가형 모델/다기능 제품을 적기에 출하할 수 있도록 현지에
기반을 둔 정보수집, 강도 높은 마케팅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