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유족이 사망 원인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한 가운데, 고인이 생전 출연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 170회 다시 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30일 tvN 프로그램의 다시 보기를 지원하는 OTT 플랫폼 티빙 홈페이지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 170회차는 다시 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해당 회차에는 지상파 3사 기상캐스터 배혜지, 남유진, 오요안나와 김붕년 교수, 배우 손석구가 출연했다.지난달 10일 故 오요안나의 사망 보도 이후 며칠 뒤 해당 회차 다시 보기가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비스 재개 여부는 미정이다.당시 '유퀴즈'에 출연했던 故 오요안나는 왜 기상캐스터가 됐냐는 말에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약간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였다"면서 과거 아이돌 연습생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유퀴즈' 출연 이후 화제를 모으자 고인은 당시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을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큰 영광이었던 순간을 기록한다. 부족한 저이기에 더 소중한 추억이다. 제작진분들, 선배님들 정말 감사했다. 더 겸손하게 열심히 배우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故 오요안나의 사망을 두고 사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지난 27일 매일신문은 비밀번호가 풀린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받은 내용이 담겼다. 먼저 입사한 동료 기상캐스터는 오보를 내고 오요안나에게 뒤집어씌우는가 하면 또 다른 동료는 틀린 기상 정보를
중국의 인기 걸그룹 SNH48 전 멤버 뤼샹이(21)가 카지노 운영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9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걸그룹 SNH48 전 멤버 뤼샹이(21)는 카지노 운영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에 1년, 벌금 1만위안(198만원)을 선고받았다.법원에 따르면 뤼샹이는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 찬닝구에서 매장을 임대한 뒤 채팅 서비스 등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포커를 하기 위해 모인 도박꾼들에게 테이블 수수료를 부과한 혐의로 체포됐다.뤼샹이는 지난해 8월 체포돼 어떤 혐의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죄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2022년 8월 SNH48 멤버가 된 뤼샹이는 1년8개월가량 활동을 한 뒤 지난해 4월 팀을 탈퇴했다. 그는 은퇴 두 달 이후부터 카지노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SNH48은 2012년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을 시작한 여성 아이돌 그룹이다. 기수제로 운영되며 5개의 유니트로 나눠 활동한다. 뤼샹이는 17기 멤버로 유니트 팀 엑스(Team X)로 활동했다.SNH48는 현재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건설사들은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공사비·인건비 상승과 고금리, 고환율로 주택사업 수익성이 급격히 낮아진 여파다.1년 만에 26% 오른 분양가에도 신음하는 건설사3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33만7000원이었다. 3.3㎡ 기준으로는 4408만9000원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3494만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25.93% 급등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11억원대에 그치던 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가가 15억원대로 뛰었다는 의미다.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3.3㎡당 2813만6000원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15.36% 오른 수치다.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청약을 포기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4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2703만9000명에서 55만4000명 줄었다. 특히 이 기간 가입 기간이 길고 납부 금액도 많은 1순위 가입자가 57만4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말 2859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줄어든 가입자 수만 183만명 수준이다. 높아진 분양가 탓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새 아파트 청약에 도전하기 어려워진 여파다.청약 포기가 이어질 정도로 분양가가 치솟았지만, 정작 건설사들은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처지다. 오른 분양가가 건설사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탓이다. 주요 상장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조2209억원을 잠정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전년 영업이익이 7854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