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0일낮 소련방문에 앞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당4역을 청와대로 불러 향후 국회운영및
방소기간중 차질없는 당무처리를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오찬을 겸한 이날 모임에서 앞으로 남은 회기동안 예산및
민생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특히 내년에 실시할 예정인
지자제선거에 차질이 없도록 당차원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국회의원 세비인상문제와 관련 국회의원
사무실운영비등이 현실적으로 부족한 점은 있겠으나 국민여론등을 감안,
재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민자당은 이에따라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의원세비를 재조정할 방침이라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대통령은 방소기간중 김대표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모든 당직자들이
협력해 원만하게 당을 이끌고 정기국회가 생산적으로 마감될수 있도록
노력해 줄것과 연말 연시를 검소하게 보낼수 있도록 의원및
지구당위원장을 포함한 전당원들에게 새생활 새질서 운동을 다시한번
주지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고 이 참석자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