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경쟁이 치열했던 화장품업체들이 내년초부터 중저가브랜드를 잇달아
내놓는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어리스는 내년초 "칼라피아"란 중저가색조
제품을 출시, 현재 중저가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오스카 진양등 군소업체와
일전을 벌인다.
피어리스는 "칼라피아"를 값싸고 다양한 색상을 선호하는 소비자심리에
맞춰 작은용량에 3천원대로 가격을 낮춰 단순소비에 적합하도록 내놓는다.
또 유통망도 기존의 화장품코너가 아닌 슈퍼로 잡고 있어 슈퍼판매를
처음 시도하는 피어리스의 성패여부가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슈퍼용 저가화장품으로는 태평양화학의 "샤르망"이 유일한
품목이다.
이밖에 쥬리아도 내년초에 청소년층을 대상으로한 중저가 브랜드를
내놓는데 가격은 피어리스 "앙상블"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중저가제품개발에 열을 올리는것은 교복자율화이후 청소년
화장인구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것이 주원인이기도하지만 고가화장품
보다는 합리적가격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