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증시의 회복과 국내 주가의 상승으로 인해 해외 증권시장에서
코리아펀드(KF) 등 한국계 해외증권의 가격이 최근들어 오름세로 반전됐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13.63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코리아펀드 가 지난 7일 현재 14.63달러로 7.3% 올랐으며
코리아유러펀드(KEF)도 이 기간중에 4.75달러에서 5.00달러로 5.3%가
상승했다.
코리아펀드와 코리아유러펀드의 가격은 국내 증시가 폭등세를 보였던
지난 10월 25일 17.00달러와 4.95달러를 기록한 뒤 계속 하락했었다.
또 해외전환사채(CB)의 경우 지난 10월31일 발행가의 2백85% 수준까지
하락했던 대우중공업 CB가 7일 발행가의 3백15% 수준으로 10.3% 상승한
것을 비롯 새한미디 어 CB가 4% <>삼성전자와 유공 CB가 각각 3.9% <>서통
CB가 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현대자동차와 삼미특수강 BW가 발행가
대비 5.5%에 서 6.6%로 각각 오르는 등 한동안 폭락사태를 나타냈던 한국계
해외증권의 가격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한국계 해외증권의 가격이 지난 10월25일 이후 계속
하락했으나 최근 페르시아만사태의 평화적 해결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