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분당, 일산등 수도권 5개 신도시에서 올해 총 8만4천3백69호의
아파트를 공급한데 이어 91년에도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금년보다 2천9백31호가 많은 8만7천3백호의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11일 건설부가 발표한 "91년중 5개 신도시 주택공급계획"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분당에서 가장 많은 2만4천8백호, 일산에서 2만3천5백호,
평촌에서 1만6천5백호, 중동에서 1만4천7백호, 산본에서 7천8백호를 각각
공급키로 했다.
월별로는 내년 3월부터 원칙적으로 2개월 간격으로 2-5개 신도시에서
동시에 분양함으로써 청약과열현상을 해소하고 실수요자들의 당첨기회를
확대토록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청약일정은 주택가격의 상황을 보아가며
결정키로 했다.
현재의 계획으로는 <>3월에 평촌과 중동에서 1만8백호 <>5월에 분당과
평촌에서 1만6천9백호 <>6월에 일산, 산본, 중동에서 1만1천1백호 <>7월에
5개 신도시에서 1만8천3백호 <>9월에 평촌을 제외한 4개 신도시에서
1만5천8백호 <>마지막으로 11월에 역시 평촌을 제외한 4개 신도시에서
1만4천4백호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 공급되는 신도시 아파트중 46.5%인 4만6백호는 국민및
임대주택이고25.3%인 2만2천1백호는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국민주택규모
주택이며 나머지28.2%인 2만4천6백호는 국민주택규모를 초과하는
중.대형아파트이다.
내년도 주택공급량 8만7천3백호는 건설부가 신도시에서 공급하려는
전체주택물량 26만7천8백호의 32.6%인데 지금까지 전체 공급계획물량중
33.0%가 분양됐으며 나머지 34.4%, 9만2천1백호는 92년이후
주택수급상황을 보아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