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자동차 증가와 도로 보급률의 정체에 따라 교통체증이
심화되면서 지하철 이용객의 숫자가 크게 늘고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3.4분기 서울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서울지역의 지하철 수송인원은 8억6천1백3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에 비해 18.2%가 늘어났으며 3.4분기중 수송인원은
2억7천9백7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6.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하철 운송수입도 9월말현재 1천2백9억4천3백만원으로
19.1%가 증가 했으며 3.4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16.3%가 늘어난
4백71억5백만원에 달했다.
서울지역의 지난 9월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22.9% 가 증가한 1백15만2천1백84대로 1일평균 5백88대씩 늘어난
셈이었으며 3.4분기중에 만도 6만5백30대의 자동차가 새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말 현재 자가용 등록대수가 79만1천7백97대로 나타나
서울시민의 자가 용 보유대수는 지난해 같은 시점의 16.9명당 1대에서
13.6명당 1대꼴로 늘어났다.
서울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말에 비해 21%가 올랐으며
전세가격도 19.7% 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매매가격은 단독주택이 14.8%, 연립 및 다세대주택이 23%가 각각
올랐고 아 파트는 31.2%가 상승해 아파트가격이 주택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 다.
전세가격은 단독주책이 15%, 연립 및 다세대주택이 26.9%, 아파트는
25.6%가 각각 올랐다.
한편 계속되는 경기부진에도 불구, 서울지역에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5천4백6 1개의 법인기업이 새로 설립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1%가
늘어났다.
지난 3.4분기중에는 집중호우와 경기불안심리가 가중되면서 신설법인
숫자가 전 년동기 대비 1%증가에 그친 1천4백83개업체에 머물렀으나
현금회전율이 높고 마진율 이 크며 소규모 자본으로도 비교적 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유통업체는 2백44개 사가 신설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