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대변인인 임동원외무부 외교안보연구원장은
11일 "남북 양측이 1.2차 남북총리회담에서 밝힌 기본입장을 토대로 제3차
회담에서 민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북측 제안을 발전적으로 검토, 회담에 전향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임대변인은 이날하오 회담장인 신라호텔 3층의 내신기자실에 들러
이같이 말하 고 "45년간의 불신과 대결의 역사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의
장을 열기 위해 남북관 계를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교류와 협력관계를 수립하고 정치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기 본합의서안>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임대변인은 <전향적>인 입장이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본입장외에 새로 운 제안도 있을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회담성과를
위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북한측 대변인 안병수조평통서기국장은 서울도착성명을 통해
"나라의 평화를 보장하며 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전진적인 제안들을 내놓고
합의에 이를수 있도록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