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방송들은 11일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참가하는 북한측 대표단
일행이 이날 정오 서울에 도착한 사실을 즉각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하오 1시
뉴스를 통해 북한총리 연형묵을 단장으로 한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과 수행원, 취재진이 낮 12시 승용차편으로 서울에 도착했으며 남측
회담관계자들이 이들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북한방송들은 또 북측 대표단이 이보다 앞서 상오 10시 "조평통"
부위원장 전금철, 개성시당책 겸 인민위원장 김기선등의 배웅을 받으면서
판문점을 통과, 남측 지역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북한방송들은 북측 대표단이 판문점을 출발, 서울로 들어가는
연도표정에 대해 "판문점을 떠나 문산에 이르는 구간은 짧지 않았으나 마을
사람들의 얼굴조차 볼수 없었으나 우리측 대표단 일행이 탄 승용차
행렬이 서울시 어구에 들어서면서 부터 분위기는 달라졌다.남녁동포들은
추운 날씨도 마다하지 않고 여러 주택들과 길가에서 우리대표단 일행이 탄
자동차 행렬을 향해 저마다 손을 높이 들어 흔들었다. 수많은 시민들이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이어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의 성과를 위해 서울에
오는 우리대표단을 향해 뜨거운 눈인사를 보내며 손을 흔들어 환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