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양측은 11일밤 책임연락관 접촉을 갖고 제3차 고위급회담 참석하고 있는 북측대표단이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우리측의 한 당국자는 "양측 책임연락관들이 북측대표단의 노대통령 예방문제를 논의했으나 양측의 사정등을 고려, 이번에는 청와대예방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봇이 진짜 3차원 공간에 어울리는 몸을 갖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클라비 루 로보락 글로벌 프로덕트마케팅디렉터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 마련된 자사 CES 2026 전시관에서 키노트 연설을 통해 "로봇은 더 똑똑해지고, 더 조용해지고, 더 강력해졌지만 모두 '평평한 세상'에서만 움직인다"며 이 같이 말문을 열었다. 루 디렉터는 현실의 집이 평면이 아닌 점에 주목했다. 실제 집은 곡선으로 된 계단, 카펫이 깔린 계단, 좁은 랜딩, 단차가 있는 공간들로 이뤄지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루 디렉터는 이 질문에 답으로 계단을 오르면서 쓸고 닦는 '다리' 달린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제시했다. 문턱을 넘을 때 사용되는 '로봇 발'이 아닌 '로봇 다리'가 장착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사례는 로보락이 세계 최초다. 로보락은 이날 신제품 발표 키노트 행사에서 다리 달린 로봇청소기 '사로스 로버'를 공개했다. 전시공간과 붙어있는 무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엔 CES 관람객 80여명이 몰리면서 인근 기업들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불러모았다. 신제품이 공개될 당시엔 관람객들 사이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로보락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로봇 팔'이 달린 로봇청소기 '사로스 Z70'을 출시해 업계 기술혁신을 선도했다. 한경닷컴이 직접 이 제품을 검증한 결과 일상용품 10개(휴지·물티슈·머리핀·머리끈·면봉·수건·반바지·속옷·양말·가벼운 바지) 중 4개만 제대로 인식했고 이 가운데 수건만 전용 수납함에 정상적으로 옮겨 완성도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서울 집값이 오르면서 계약금을 2배로 돌려주더라도 계약을 파기하는 '배액배상' 사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계약금을 넣고 중도금을 치르는 데까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계약 종료까지 기간이 길어진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와 경기도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배액배상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액배상은 계약을 해제할 때 매도인이 받은 계약금을 매수인에게 2배로 돌려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현행 민법 제565조에 따라 시행합니다. 예컨대 계약금으로 5000만원을 받은 상황에서 매도인이 매매 계약을 취소하고 싶다면 매수인에게 1억원을 주고 계약을 취소하는 식입니다.배액배상이 늘어난 이유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 때문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선 구청의 허가가 필요한 데 허가가 나오는 기간이 한 달가량 소요돼 그새 집값이 오르는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지난해 말 동작구에 있는 아파트를 매수하기 위해 계약서를 쓴 직장인 송모씨(45)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계약을 파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계약하려던 평형대가 최근 1억원 넘게 오르면서 신고가를 기록해서입니다. 계약할 때 계약금으로 2000만원을 보냈는데 4000만원을 되돌려주겠다는 얘기도 함께했습니다. 송씨는 "얼른 중도금을 넣었으면 우리 집이 됐을 텐데 신고가가 나오니 집주인이 마음을 돌변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매도인들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중도금 날짜를 최대한 미루기도 합니다. 계약금을 받고 중도금까지
강남 대표 아파트 단지 가격이 끝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신축 아파트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34평)가 42억5000만원에 실거래 신고가 이뤄졌고 올해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인근 '잠실르엘'은 같은 면적 입주권이 48억원에 거래됐습니다.30평대 아파트 가격이 3.3㎡(평)당 1억4500만원을 오르내리니 '국민평형'이라는 용어가 민망할 지경입니다. 그나마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가장 가격대가 낮은 송파구이니 이 정도이지, 강남구와 서초구는 이미 3.3㎡당 2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송파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2억7000만원에 머물렀지만, 강남구와 서초구는 27억원을 돌파했습니다.입주에 나서는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간 가격 차이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잠실르엘, 잠실래미안아이파크와 가장 가까운 아파트인 '파크리오' 전용 84㎡ 가격은 31억5000만원에 그칩니다. 잠실르엘이 48억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신축과 구축 가격은 34.4%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사실상 같은 지역에 동일한 국민평형 아파트이고, 단지 규모는 파크리오가 6864가구에 달해 잠실르엘(1865가구)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보다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가격 차이는 과하다는 생각입니다.신규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갈수록 귀해지면서 신축 아파트의 인기는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강남구에서도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르엘'이 입주하면서 전용 84㎡ 가격이 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용 111㎡는 무려 90억원에 팔렸습니다. 반면 바로 옆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