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용장방식의 무역거래일종인 국제팩터링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출입업자가 신용을 바탕으로 신용장 없이
국제팩터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는 국제팩터링거래액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1억5천만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업체의 이같은 팩터링이용실적은 작년 한햇동안의 팩터링이용총액
8천3백만달러에 비해 두배가까이 증가된 것으로 연말까지 2억달러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팩터링이용이 올들어 이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중소기업은행과
단자사등 팩터링취급기관들이 팩터링이용업체에 금리를 다소 우대하는등
업무를 적극 전개하고 있는데다 무역업체들이 국제팩터링에 익숙해지면서
거래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성/삼희등 일부 단자사의 경우 올들어 이미 3천만달러의 거래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올들어 처음으로 업무를 시작한 고려/동아/동부등
단자사들도 5백만달러내지 1천만달러의 국제팩터링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는 그러나 국제팩터링취급에 대한 지나친 규제때문에 거래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으며 수입팩터링이 90%이상을 차지한다고 지적, 제도보완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