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은 최근 그들 사회주의제도가 "북한식의 독특한
사회주의라고 주장하고 어떤 외풍에도 불구, 사회주의 노선을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김일성은 최근 네팔기자협회위원장과 가진
서면회견에서 현 국제정세를 "사회주의와 제국주의간의 대립과 투쟁"으로
규정하고 "세계정세가 아무리 복잡하고 그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사회주의
길을 따라 끝까지 나가려는 것은 당과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 라고 밝힌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11일 보도했다.
김일성은 또 "대부분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붕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사회주의 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원동력이 무었인냐는 질문에 대해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나라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실정이
서로 다른 조건에서 자기의 올바른 지도사상이 없이 기존공식이나 다른
나라의 방식을 기계적으로 본따서는 사회주의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북한방송은 보도했다.
김은 이어 어느 특정국가를 지칭하지 않은채 "일부 나라들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혼란과 좌절을 겪고 있는 것"은 독창적인 지도사상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주민들은 사회주의 건설이 진척될수록 "더 좋은
생활을 누리게 되리라는 신심과 낙관에 넘쳐 있다"고 주장,개혁.개방을
외면한 현체제 고수입장을 명백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