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0일 주중대사 주창준의 기자회견을 통해 노대통령의
이번 소련방문을 "노골적인 반평화.반통일.반북한책동의 일환"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인민일보.신화통신.방송등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창준은 지난 9월의 한.소수교가 "달러로 외교관계를
팔고사는 전례없는 추 문"이라고 주장하고 13일부터 시작되는 노대통령의
소련방문의 주된 목적이 한반도 평화와 한.소경협확대 방안 모색에 있음이
밝혀졌음에도 불구,"소련의 지지를 얻어 내어 어떻게 하든 유엔단독
가입을 실현해 보려는 것"이라고 모략하면서 그같이 비 난한 것으로 12일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주는 이어 한국은 노대통령의 방소를 통해 미.소와 3각 "결탁관계"를
형성, 북 한을 반대하는 정책을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북한방 송들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7일자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처음으로 노노대통령의
방소사실을 거 론, 반평화.반통일.반북한정책 일환,<> 유엔단독가입안에
대한 소련의 지지요청,<> 북한의 사회주의체제 와해책동 등이라고
비난했으나 소련의 모스크바방송은 11일 논 평을 통해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