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계류 무역적자가 5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14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제조업체들의
공장자동화 추세 및 건설경기 과열등에 따른 자본재 중심의 수입증가로
지난 10월말 현재 전기.전자 를 제외한 기계류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가 늘어난 43억 4천4백50만달러에 달했다.
지난 10월말 현재 기계류 수출은 1백8억2천7백93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1%증가에 머물렀으나 수입은 1백51억7천2백45만달러로 16.9%가 늘어났다.
이같은 기계류 무역수지 적자는 80년대 들어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체 적자폭 39억3천5백만달러를 이미 4억1천1백50만달러나 초과한
것이며 연말까지 는 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장자동화 기기류와 건설중장비, 농기계등이 포함된 일반기계
부문은 수출이 40억2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98억7천4백60만달러로 17.8%가 증가, 58억4천8백60만달러의 무역
적자를 나타내 전체 기계류 무역수지 악화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