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들, 내년 중장기 외화차입 대폭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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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은행들이 정부의 외자도입규제 완화시책에 따라 내년에
중장기 외화차입을 올해보다 2배이상 늘릴 계획으로 있어
외채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산은 등 주요은행 40억불 이상으로 ***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은행들이 올해 20억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는 중장기 외화차입을 내년에는 40억달러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산은은 올해 "양키본드"(외국 금융기관이 미국내에서 발행하는 채권),
"사무라이본드"(외국 금융기관이 일본국내에서 발행하는 채권) 및
FRN(변동금리부채권) 발행등으로 8억5천만달러의 중장기 외화자금을
차입한데 이어 새해에는 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8억달러를 도입할
계획이다.
산은은 이중 6억달러는 차환용으로 상환하고 나머지 12억달러는 신규로
운용할 방침이며 자금조달방법에서는 외화표시 산금채발행을 통해
13억5천만달러, 나머지는 은행단차관 형식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산은은 13억5천만달러규모의 외화표시 산금채발행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
올들어 FRN 및 사무라이본드 발행 등으로 6억6천만달러의 중장기
외화자금을 차 입한 수출입은행도 내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10억8천만달러를
도입할 계획이며 경우 에 따라서는 10억달러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도 지난 10월 홍콩시장에서 FRCD(변동금리부 예금증서)를
발행, 5천만 달러를 차입한데 이어 내년에는 중장기 외화차입규모를 5-
1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 다.
한편 채권발행과 은행단차관으로 올해 1억달러의 중장기 외화자금을
차입한 장기신용은행도 내년에는 이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일.제일.조흥.상업은행 등도 올해에 이어 내년에
해외차입여건을 보아 가면서 외화차입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새해
국내은행의 중장기 외화차입규모는 올해 보다 2배이상 늘어난 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중장기 외화차입이 크게 확대하려는 것은 <>기업의
외화자금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정부가 경상수지 적자보전 등을 감안,
외채관리를 총외채보다 순외채중심으로 바꾸는 등 외화차입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특별외 화대출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은행
스스로 외화자금을 조달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이 페르시아만사태 및
독일통일, 일본은행들에 대한 BIS(국제결제은행)의 자기자본비율 규제
등으로 크게 위축된 상 황이어서 국내은행들의 중장기 외화차입에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끝)
중장기 외화차입을 올해보다 2배이상 늘릴 계획으로 있어
외채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산은 등 주요은행 40억불 이상으로 ***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은행들이 올해 20억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는 중장기 외화차입을 내년에는 40억달러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산은은 올해 "양키본드"(외국 금융기관이 미국내에서 발행하는 채권),
"사무라이본드"(외국 금융기관이 일본국내에서 발행하는 채권) 및
FRN(변동금리부채권) 발행등으로 8억5천만달러의 중장기 외화자금을
차입한데 이어 새해에는 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8억달러를 도입할
계획이다.
산은은 이중 6억달러는 차환용으로 상환하고 나머지 12억달러는 신규로
운용할 방침이며 자금조달방법에서는 외화표시 산금채발행을 통해
13억5천만달러, 나머지는 은행단차관 형식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산은은 13억5천만달러규모의 외화표시 산금채발행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
올들어 FRN 및 사무라이본드 발행 등으로 6억6천만달러의 중장기
외화자금을 차 입한 수출입은행도 내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10억8천만달러를
도입할 계획이며 경우 에 따라서는 10억달러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도 지난 10월 홍콩시장에서 FRCD(변동금리부 예금증서)를
발행, 5천만 달러를 차입한데 이어 내년에는 중장기 외화차입규모를 5-
1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 다.
한편 채권발행과 은행단차관으로 올해 1억달러의 중장기 외화자금을
차입한 장기신용은행도 내년에는 이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일.제일.조흥.상업은행 등도 올해에 이어 내년에
해외차입여건을 보아 가면서 외화차입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새해
국내은행의 중장기 외화차입규모는 올해 보다 2배이상 늘어난 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중장기 외화차입이 크게 확대하려는 것은 <>기업의
외화자금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정부가 경상수지 적자보전 등을 감안,
외채관리를 총외채보다 순외채중심으로 바꾸는 등 외화차입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특별외 화대출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은행
스스로 외화자금을 조달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이 페르시아만사태 및
독일통일, 일본은행들에 대한 BIS(국제결제은행)의 자기자본비율 규제
등으로 크게 위축된 상 황이어서 국내은행들의 중장기 외화차입에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