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이 필요한 소프트웨어(SW)를 대부분 자체개발하고 있으나
외주개발의 비중도 점차 높여가고 있다.
14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1백85개의 컴퓨터이용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SW조달관리실태 조사결과 지난해 SW를 자체개발해 사용한
업체가 1백31개(중복응답포함)로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88년의 82.7%보다 크게 낮아지고 외주개발의 비중이 22.4%
에서 30.3%로 높아져 외주개발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동개발도 8.9%에서 13.5%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외주개발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은 절반이상의 기업이
자체개발할 기술/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고 국내SW전문업체의 기술
수준이나 품질관리, 납기준수등에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업계관계자들은 국내SW산업발전을 위해서는 SW의 외주개발이
확대돼야 하며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국내SW업계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지원과 공정 및 품질관리기준 마련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