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고르바초프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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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대통령은 방소 이틀째인 14일 상오 11시 크렘린궁에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한.소정상회담을 갖고 한 반도에서의
냉전종식과 평화정착을 위해 양국의 협력관계를 강화시켜 나가기로
합의 했다.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단독및 확대회담 순으로 약
2시간10분에 걸친 정상회담이 끝난뒤 합의사항을 토대로 한 <대한민국과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 국 연방간 관계의 일반원칙에 관한 선언>을 채택,
공동서명한뒤 이를 발표했다.
양국정상은 이 <모스크바 선언>을 통해 한.소 두 나라는 한반도 및
아태지역에 서의 냉전종식과 평화정착을 가속화하고 남북한간의 정치적
군사적 대결종식과 한반 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남북대화의
지속을 지지한다고 천명하고 <한 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 선언은 특히 <무력에 의한 위협이나 무력의 사용, 타국의 희생하에
자국의 안보확보, 또는 모든 관계당사국간의 합리적 동의에 입각한 정치적
합의 이외의 방 법에 의한 국제적.지역적 분쟁의 해결을 인정치
아니한다>고 분쟁해결수단의 무력불 인정을 밝히고 <한.소 양국은
선린.신뢰.협력의 제반관계를 구축, 정치.경제.통상. 문화.과학과
인도적인 분야에서의 유대와 접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합작투자 / 과학기술교류 확대키로 ***
한소양국 대통령은 두 나라간 선진과학기술교환, 합작기업및
개발투자를 지원하 고 정보및 정신적.문화적 가치의 상호교류를 적극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정상은 그러나 <한.소 양국간의 교류와 접촉확대가 각자의
제3국과의 관계 에 영향을 주거나 각자의 다자 또는 양자조약이나
협정상의 의무수행에 장애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혀 한.소관계증진에도
불구하고 한.미방위조약이나 소.북한우호협 력방위조약은 영향받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양국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문제에 관해
상호보완적인 장점을 결합, 발전시켜 나가자는 원칙적인 의견만 나누고
경협규모등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 의 각료급회담으로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특히 이날 회담에서 6.25전쟁, 지난 83년의 KAL기
격추사건등 양국 간의 불행했던 과거역사에 대해 일단 유감을 표명한뒤
"이러한 냉전시대의 산물을 청산하는 바탕위에서 한.소 선린우호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모스크바대학서 연설 ***
노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모스크바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도
"스탈린시대에 나라를 불바다로 만든 한국전쟁이 일어났고 83년에는
소련공군기에 의해 우리 민간 여객기가 피격당했다"고 상기시키고 "한.소
양국은 어두웠던 지난 날의 불행을 씻고 이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이제 이 지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은
한반도문제의 해결 방향은 현실을 인정하는 바탕위에서 남북한이
교류협력하는 관계를 이루는 것"이라 고 말하고 "우리가 페레스트로이카를
지지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여러분도 평화와 통일을 이루려는 우리
겨레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 고르바초프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 답사를 통해 "나의 모스크바방문
기간중 양국간에 교류 협력관계를 본격적으로 발전시킬
확고한 틀이 이루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양국은
한.소경제협력이 공동의 번영에 기여하도록 신념과 성의를 갖고 노력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이날 낮 숙소인 영빈관에서 마슬류코프
제1부수상, 야코블 레프, 메드베데프 대통령위원회위원, 도브리닌
대통령외교고문, 소콜로프 주한대사 등 소련정부의 주요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노대통령은 또 이날 아침 크렘린궁 외곽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에 있는무명용사묘에 헌화했다.
노대통령은 방소 사흘째인 15일 오전(현지시각)에는 내.외신기자회견을
갖는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낮 크렘린궁으로 고르바쵸프를 예방, 작별인사를
나누고 공식 환송식을 가지며 한.소경제인 및 학계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함뒤 레닌그라드로 떠난다.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한.소정상회담을 갖고 한 반도에서의
냉전종식과 평화정착을 위해 양국의 협력관계를 강화시켜 나가기로
합의 했다.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단독및 확대회담 순으로 약
2시간10분에 걸친 정상회담이 끝난뒤 합의사항을 토대로 한 <대한민국과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 국 연방간 관계의 일반원칙에 관한 선언>을 채택,
공동서명한뒤 이를 발표했다.
양국정상은 이 <모스크바 선언>을 통해 한.소 두 나라는 한반도 및
아태지역에 서의 냉전종식과 평화정착을 가속화하고 남북한간의 정치적
군사적 대결종식과 한반 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남북대화의
지속을 지지한다고 천명하고 <한 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 선언은 특히 <무력에 의한 위협이나 무력의 사용, 타국의 희생하에
자국의 안보확보, 또는 모든 관계당사국간의 합리적 동의에 입각한 정치적
합의 이외의 방 법에 의한 국제적.지역적 분쟁의 해결을 인정치
아니한다>고 분쟁해결수단의 무력불 인정을 밝히고 <한.소 양국은
선린.신뢰.협력의 제반관계를 구축, 정치.경제.통상. 문화.과학과
인도적인 분야에서의 유대와 접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합작투자 / 과학기술교류 확대키로 ***
한소양국 대통령은 두 나라간 선진과학기술교환, 합작기업및
개발투자를 지원하 고 정보및 정신적.문화적 가치의 상호교류를 적극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정상은 그러나 <한.소 양국간의 교류와 접촉확대가 각자의
제3국과의 관계 에 영향을 주거나 각자의 다자 또는 양자조약이나
협정상의 의무수행에 장애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혀 한.소관계증진에도
불구하고 한.미방위조약이나 소.북한우호협 력방위조약은 영향받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양국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문제에 관해
상호보완적인 장점을 결합, 발전시켜 나가자는 원칙적인 의견만 나누고
경협규모등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 의 각료급회담으로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특히 이날 회담에서 6.25전쟁, 지난 83년의 KAL기
격추사건등 양국 간의 불행했던 과거역사에 대해 일단 유감을 표명한뒤
"이러한 냉전시대의 산물을 청산하는 바탕위에서 한.소 선린우호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모스크바대학서 연설 ***
노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모스크바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도
"스탈린시대에 나라를 불바다로 만든 한국전쟁이 일어났고 83년에는
소련공군기에 의해 우리 민간 여객기가 피격당했다"고 상기시키고 "한.소
양국은 어두웠던 지난 날의 불행을 씻고 이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이제 이 지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은
한반도문제의 해결 방향은 현실을 인정하는 바탕위에서 남북한이
교류협력하는 관계를 이루는 것"이라 고 말하고 "우리가 페레스트로이카를
지지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여러분도 평화와 통일을 이루려는 우리
겨레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 고르바초프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 답사를 통해 "나의 모스크바방문
기간중 양국간에 교류 협력관계를 본격적으로 발전시킬
확고한 틀이 이루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양국은
한.소경제협력이 공동의 번영에 기여하도록 신념과 성의를 갖고 노력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이날 낮 숙소인 영빈관에서 마슬류코프
제1부수상, 야코블 레프, 메드베데프 대통령위원회위원, 도브리닌
대통령외교고문, 소콜로프 주한대사 등 소련정부의 주요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노대통령은 또 이날 아침 크렘린궁 외곽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에 있는무명용사묘에 헌화했다.
노대통령은 방소 사흘째인 15일 오전(현지시각)에는 내.외신기자회견을
갖는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낮 크렘린궁으로 고르바쵸프를 예방, 작별인사를
나누고 공식 환송식을 가지며 한.소경제인 및 학계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함뒤 레닌그라드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