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산업 서울신탁등 범양상선관련 은행단은 내년 상반기중 동사를
제3자에 매각키로 하고 이를 위해 관리은행을 현재의 외환은행에서
내년부터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으로 바꾸기로 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 산업 서울신탁은행 관련 임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외환은행에서 파견하고 있는 범양상선에 대한 은행관리단을
올 연말까지 철수시키기로 하고 대신 서울신탁은행에서 내년부터 새로운
관리단을 파견시키기로 합의했다.
범양상선의 관리은행을 서울신탁은행으로 바꾸기로 한 것은 현재
관리은행(외환은행)과 주거래은행(서울신탁은행)으로 이분화 돼 있는
관리체계를 일원화, 제3자 매각작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신탁은행측은 이와관련, 현재 박건석씨 일가의 지분 56.2%를
아직까지 유족들로부터 양도받지 못했다고 밝히고 지분이 확보되는대로
내년 상반기중 제3자매각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