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내년중 HDTV(고화질TV)전송 및 방송기술개발에 나서고 대용량
국산 전전자교환기인 TDX-10 개발을 완료, 상용화하기로 했다.
또 전기통신공사는 서울 대전 제주에 종합정보통신망(ISDN) 시범망을
구축 운영하며 데이타통신은 내년 12월부터 국제전화서비스에 들어가는
한편 이동통신은 전국 시단위이상에 차량전화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체신부를 비롯한 12개 전기통신관련 기관들은 17일 하오 체신부에서
전기통신정책 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주요사업계획을
밝혔다.
체신부는 내년에 16메가램 실용시제품개발을 완료하고 지능형컴퓨터
개발에 나서는 한편 정보통신진흥법을 제공, 정보통신인력양성과 관련
기술의 표준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국전산원은 부동산투기 억제와 관련한 국토정보전산화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한국통신기술은 국산TDX 교환기의 수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국통신진흥은 인쇄전신기등 정보통신기기 임대사업을 대폭 확충하고
한국여행정보는 내년 상반기중 공용항공권발매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통신공사는 내년중 매출액의 3.3%이상을 연구개발부문에 투자하며
디지털교환기 2백68만회선을 공급, 1백명당 보급률을 올해 31대에서 내년말
34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