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주식투자자들은 현재의 주가수준이 저평가되어있다고
생각하며 내년에는 주가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투자증권은 17일 일반투자자를 비롯 기관투자가및 금융기관종사자등
모두 4백20명을 대상으로 91년 증시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이
분석했다.
쌍용투자증권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6%가 증시의 제반
여건을 감안할때 현재의 주가수준이 낮다고 대답한반면 주가수준이
높다고 응답한 사람은 10.1%에 그쳐 우리나라의 주가수준이 1년여간의
증시침체로 과대하게 떨어져 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시됐다.
종합주가지수로 나타낸 내년중 최고주가수준 전망에는 응답자의 9%가
800선이하를, 35.2%가 800~900선, 29.1%가 900~1,000선, 그리고 26.7%가
1,000이상이 될것이라고 대답해 응답자의 55%이상이 종합주가지수 900이상
수준을 내다보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내년도 유망업종을 묻는 질문에는 전자를 선정한 응답자가 전체의
14.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증권(11.6%) 건설(11.6%) 지방은행(11.6%)
시중은행(10.9%) 단자(7.3%)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자의 68%가 일단 매입한 주식을 평균 3개월정도 보유한다고
대답해 증시침체와 함께 장기투자보다는 단기투자가 성행하고 있음을
반증했으며 특히 투자자연령이 30세미만으로 낮아질수록 주식보유기간이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