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대입학력고사 출제위원장황재기교수(56.서울대 사대 지리교육학)는
18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입시에서는 단편적 지식을 묻는 문제를
가급적 줄이는 대신 이해와 응용력,사고력등 고차적인 정신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많이 출제했다"고 말하고"특히 과학분야 과목에서는 생활주변의
현상에 대한 이해 및 탐구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출제
했다"고 밝혔다.
황위원장은 또"주관식 문제는 단구적 단답형과 서술적 단답형의 비율을
지난해 (55:45)와는 반대로 각각 45:55로 출제,서술문제의 비중을
높였다"면서"각 과목마다 서술적 단답형 문제를 주관식 문제 전체 배점의
50%정도 출제했다"고 말했다.
*** 정상 고교수업 받은 학생 어려움 없어 ***
황위원장은"수학,사회,과학과목은 응시계열에 따라 출제범위가 다른것을
감안, 공통문제와 계열별문제를 55:45로 조정했다"고 밝히고"선택과목의
경우 특정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유리하거나 불리한 일이 없도록 난이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노력했 다"고 말했다.
황위원장은 이어"이번 출제는 고등학교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받고
적정량의 학 습을 계속해온 학생이라면 큰 어려움이 없이 답할수
있을정도의 기초적인 문제를 출 제했다"며"고교 교육정상화를 위해
중위권학생에 초점을 맞춰 영어 수학의 경우 다 소 지난 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입의 문항당 배점은 객관식 문제는 1점(수학은
2점), 주관식문제는 2-4점으로 했다고 출제위원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