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민당총재는 18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추곡수매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면담을 가질것을 제의했다.
김총재의 이같은 제의는 이날상오 김영배평민당총무에 의해
김윤환 민자당총무에게 전달됐다.
*** 금년 추곡수매문제 논의위해 ***
김평민총무는 총무회담에서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에 관해서는 오로지
대통령만이 정부 여당의 입장을 바꿀수 있기 때문에 예정된 총재회담과는
관계없이 추곡수매문제만을 논의하기위해 하오 본회의에 앞서 노대통령과
김총재간의 긴급면담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김총무는 또 "추곡수매동의안은 8백만 농민들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평민당은 당력을 총집중해 투쟁키로 결의했다"면서 "민자당의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하오 본회의에서 격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