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이후 북한의 대남 비난선전이 가열되고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비난선전은 주로 회담의 부진책임
<>한국의 사회상 모략 <>한국의 ''대화자세'' 시비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데 우리측 수석대표인 강영훈국무총리를 ''괴뢰 국무총리''로 호칭하는
등 극렬한 양상을 띠고 있다.
북한은 지난 14일이후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남조선 당국자들은
겨레앞에 책임지게 될 것이다'', ''흙으로 빚어놓은 체제'', "도둑이 매를
든다", "악독하고 분별없는 파쇼난동''등 제하의 논평을 연일 게재,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이 성과없이 끝난 것은 한국측이 남북대화를 "분열주의적
목적"에 악용하려 했기 때문이었다고 강변하고 "회담자체의 전도마저
위태롭게 하는 결과를 빚어낸데 대해 역사와 민족앞에 책임지게 될것",
"인민들의 저주와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등으로 맹렬히 비난 했다.
또한 북측기자단이 합의를 무시한채 벌인 기습취재활동을 계기로
안내에 좀 신경을 쓰게된데 대해 북측기자단이 "숨막히는 호텔방에서
연금되다시피 했다"고 주장 하면서 엉뚱하게도 "남조선 사회야말로 혈육들
사이의 상봉마저 가로 막는 파쇼독재 사회이며 가장 악독한 폐쇄사회",
"남조선 인민들이 현정권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나도
정당한 것"등으로 모략과 선동공세를 펼쳤다.
북한의 신문.방송들은 또한 남북대화와 관련한 논평이나 대남비난
프로등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강영훈국무총리를 ''괴뢰 국무총리''로
한국정부를 ''괴뢰정부''로 호칭하는등 남북대화 진행과는 관계없이
대남전략의 기조에 조금도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