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은 채권활성화방안에 따라 비상장기업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허용하더라도 순자산규모가 5백억원이 넘고 신용평가등급이 높은 회사등
우량기업에 한해 발행할수 있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무보증사채발행은 대기업중심으로 이뤄질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 보증사채의 중소기업 우선정책은 더욱 강화키로 했다.
18일 증권당국의 한 관계자는 "비상장기업의 무보증사채 발행이
허용되더라도 투자자들이 기업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점과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력 때문에 발행회사를 우량기업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증권당국은 현재 무보증사채 발행 기업요건을
마련중인데 신용평가회사의 평가등급이 A 또는 A+ 이상인 기업으로
순자산규모가 5백억원이상인 회사에대해서만 무보증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당국은 빠르면 연내에 사채인수실무협의회를 열어 무보증사채
발행요건을 확정해 내년부터는 비상장기업도 무보증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실적으로 대기업외에는 무보증사채의 발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증사채발행의 중소기업우대정책을 보다 강화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도움을 줄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