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차량전화(휴대용전화 포함)와 무선호출시설이 현재보다
1백 50% 이상 대량 공급돼 전국 73개시 전역에서 차량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무선호 출은 인구 2만 이상의 읍지역까지 공급된다.
또 현재 고속버스와 한강유람선에 설치돼 시험운용중인
이동무선공중전화는 올 해의 38대에서 내년에는 60대로 늘어나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고 무선호출기와 비슷한 휴대용단말기로 각종 정보를
검색하는 생활정보페이저(pager)가 첫선을 보인다.
한국이동통신(주)은 지난 17일 한국전기통신공사 회의실에서 체신부와
전기통신 공사, 데이타통신(주)등 5개 공중통신사업자를 비롯한 12개
체신부유관기관이 참석 한 가운데 열린 제3회 전기통신정책세미나에서
91년도 사업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 내년에, 전전자교환기 "TDX" 개발 완료 ***
체신부는 이날 91년도 첨단 정보통신기술 중점개발사업으로 10만회선
용량의 전 전자교환기 TDX-10과 16MDRAM 실용시제품을 개발완료하고
지능형컴퓨터, 행정전산망용 주전산기첨단기종, HDTV(고선명TV)
전송.방송기술의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 표했다.
체신부는 또 내년에는 전국단일요금제실현을 위한 중간과정으로
시외전화요금의 거리단계를 현재의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고 정보이용의
대중화를 위한 요금체계 를 운영하고 정보통신사업진흥을 위한
통신요금감면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 발표된 주요기관의 새해 사업계획은 다음과 같다.
한국이동통신(주)=차량전화등 이동가입전화의 서비스지역을 현재의
70개시에 서 내년에는 동두천, 태백, 속초등 3개시를 추가해 73개시로
확대, 전국의 모든 시 단위지역 이상에 시설공급을 완료한다.
이동전화의 교환시설을 90년말의 13만5천회선에서 21만7천회선(1백61%)
증가된 35만2천회선으로 늘리고 기지국수를 1백26개소에서 2백15개소로,
기지국 중계회선을 2천8백86회선에서 4천2백19회선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가입자는 11월말의 7만7천7명(차량전화
5만2천9백61명, 휴대 전화 2만4천46명)에서 91년말에는 17만6천3백여명으로
1백29% 증가할 전망이다.
이동공중전화는 현재 고속버스 32대(경부선 20대, 호남선 12대)와
한강유람선 6 대등 38대에서 고속버스 20대(경부선 12대, 호남선 8대)와
유람선 2대등 22대를 추 가설치해 모두 60대를 운용하게 된다.
무선호출은 서비스지역을 인구 2만 이상의 읍지역으로 확대해 현재의
73개시 70 개읍(인구 3만이상)에서 44개읍을 추가해 73개시 1백14개읍으로
늘리고 이를 위해 시설을 53만5천회선에서 1백35만회선으로
81만5천회선(1백52%) 늘린다.
무선호출가입자는 11월말 현재 39만8천8백여명(신호음방식 2만5백여명,
전화번 호표시방식 37만8천3백여명)에서 91년말에는 95% 늘어난
77만6천여명으로 증가할 것 으로 보인다.
또 신규서비스로 91년 4/4분기중 수도권에서 생활정보페이저를
시범운용하고 이 용자의 편익증진을 위해 설비비등 요금인하를 추진하며
현재 이동전화 19개소, 무선 호출 27개소로 되어 있는 영업창구를 이동전화
33개소, 무선호출 49개소로 대폭 확충한다.
<>한국전기통신공사=91년중 전전자교환기 2백68만회선을 공급,
전화보급율을 현 재의 1백명당 31대 수준에서 34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TDX-10 6만2천회선을 최초로 개통한다.
오는 92년부터 임차위성을 통한 국내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91년에 5 대도시의 지구국 5개소와 VSAT(초소형지구국) 50기를 확보하고
서울 목동 및 상계지 역을 대상으로 CATV(종합유선방송) 시범방송을
시작한다.
또 비디오텍스(화상정보시스템) 기본형단말기 3만5천대를 보급하고
공중정보검 색단말기(텔레피아) 2백대를 설치하며 가입자
전화번호직접검색(CDA) 시범서비스를 서울, 광주에 이어 수원, 부산,
인천등 5개도시로 확대한다.
음성정보서비스를 현재의 대도시지역에서 제주등 53개 시지역으로
확대, 92년까 지 전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 광주, 원주등 3개지역에
지역정보통신센터를 건 립하며 팩시밀리전용망등을 구축한다.
<>한국데이타통신(주)=국제전화사업에 본격 참여하기 위해
전기통신공사와 상호 접속협정을 맺고 미국, 일본, 홍콩등 3개국
통신사업자와 서비스협정을 체결, 91년1 2월부터 국제전화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를 위해 부산, 광주, 대구, 전주, 원주등 5개도시에 종합국사건설을
착공하고 서울-부산, 대전-광주간에 광케이블을 부설하며 해저광케이블을
현재의 H-J-K(제주 -홍콩-일본) 2백70회선, NPC(북태평양케이블)
90회선에서 H-J-K 2백40회선, NPC 2백 10회선을 추가확보한다.
공중정보통신망(DNS)의 교환기설치지역을 24개지역에서 28개지역으로,
접속지점 설치지역을 23개지역에서 29개지역으로 확대, DNS망의 전국화를
추진하고 국제통신 위성을 통한 국제디지털전용회선서비스 대상지역을
7개지역으로 확대한다.
행정전산망사업 전담기관으로서 주민관리시스템개발을 완료, 1단계
6개사업을 종료하고 상공행정전산화, 철도행정전산화, 법원등기전산화,
건축물관리전산화등 신 규사업을 계속 발굴,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