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19일 서초구반포동소재 중화음식점 ''가야성''에서 90년
중앙노사협의회(의장 최영철노동장관)를 열고 당면 노사문제를 논의한뒤
노사공동선언문을 국민경제사회협의회(경사협)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확정키로 하는등 산업평화정착을 위한 공동노력을 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 노사공동선언문 조속한 시일내 확정 ***
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이동찬경총회장,손창희한국노동연구원장등
노,사,공익대표 29명은 이날 협의회에서 지난 4월 노사윤리헌장기초
위원회가 성안해 경사협에 넘긴 노사공동선언문을 노사협의회의
이름으로 권고 제정토록 하자는 최장관의 제의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빠른 시일안에 이를 확정키로 했다.
중앙노사협의회는 이밖에 공휴일 축소에 따른 근로자의 불이익을
없도록 하고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손실이 없도록하며 <>노동법
개정은 사전에 노,사 양쪽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신중히 결정하는
한편 <>생산성향상,불량률 감소를 위해 노사 공동노력을 펴도록 한다는
것등에 합의했다.
최장관은 이날"올해의 노사 안정추세를 앞으로 계속 유지시키기 위해선
우리 경제에 대한 노사의 공동인식이 절실하다"면서 "내년의 임금단체
교섭때 최저임금인상률인 18.8%를 가이드라인으로 삼지 말고 노,사양쪽이
합리적인 선에서 임금교섭을 진행해야 하며 특히 근로자측은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무리한 임금인상요구를 자 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저임금인상률 임금교섭 기준 반대 ***
최장관은 "노사 자율에 의한 임금협상을 중시,정부도 내년엔''한자리 수
임금인상"등 그동안 해마다 제시해 오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않기로 최근 경제 장관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