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회계여도 (90.4-91.3)들어 증시가 장기참체의 양상을 보임에 따라
증권사들은 상품주식및 채권의 운용을 통해 막대한 매매손을 면치
못함으로써 경영수지에 커다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0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의
8개월동안 25개 증권사는 상품주식및 채권의 운용을 통해 1천 42억 4천
8백만원의 매매익을 올리는데 그친 반면 무려 3천 4백 20억 6천 8백만원의
매매손을 기록함으로써 증권매매 총손실액이 총 2천 3백 78억 2천만원에
달했다.
이 기간중 상품채권매매순손실액은 2천 1백 57억 2백만원, 상품주식
매매순손실액은 2백 21억 1천 8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막대한 증권매매손을 면치못한것은 <> 주가하락이
계속됨에 따라 상품주식의 거래를 통한 매매손이 불가피한데다
<> 채권거래에서도 자금난으로 인해 손해를 무릅쓰고라고도 보유채권을
무더기로 덤핑매각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품채권매매순손실규모를 증권사별로보면 <> 대신이 2백 53억 8천
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 동서 2백 7억 3천 1백만원
<> 고려 1백 86억 7천 2백만원 <> 동양 1백 67억 9천 8백만원
<> 대우 1백 66억 4천 7백만원 <> 현대 1백 45억 6천 2백만원
<> 제일 1백 21억 5천만원 <> 서울 1백 3억 6천 9백만원등의 순으로
1백억원이상을 기록한 회사만도 10개사에 이르고 있다.
또 상품주식매매 순손실액은 대우증권이 1백 5억 5천 7백만원으로
가장많은 것을 비롯 한신 (75억 5천 6백만원) 신영 (56억 9천만원)
대유 (35억 7천 1백만원) 럭키 (33억 9천 9백만원) 고려 (8억 7천
4백만원) 대신 (8억 7백만원)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