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경제가 80년이후 최대의 경기침체에 들어섰다.
영국은 3/4분기중 경제성장률의 척도가 되는 국내총생산(GDP)이
한분기전보다 1.2% 떨어졌다.
2/4분기중 GDP성장률은 1/4분기보다 0.4% 올랐었다.
이같은 경기침체상황이 가속화되는 것은 현재 14%에 달하는 고금리
정책과 이로 인한 기업의 부도급증및 산업생산격감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영국은 지난 9,10월중 각각 두자리숫자에 달하는 인플레를
기록하고 지난 11월중 물가상승률도 여전히 9.7%에 달하는등 당분간은
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존 메이저 신임총리내각이 인플레우선억제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나타내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인플레가 잡힐 것으로 보고
있으나 4/4분기에도 GDP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영국경제는 전후최악의 경기침체기였던 80년이후 가장 심각한 침체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