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수상공장관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실질적인 재개는 농산물의
돌파구 마련등 성공적타결을 위한 기초가 분명히 나타날 때에만 가능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며 이러한 헙상 돌파구 마련은 사실상 각료급의 선을 넘어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EC 정상들의 정치적 결정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21일 한국경제과학연구원에서 가진 한국경제의
대외환경변화와 대응방 안이라는 주제로 가진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의 국제정치 상황과 주요국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감안할 때
가까운 시일내에 타협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전망 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의회가 정한 신속처리기한인 내년 2월말이 지나면 UR타결이
매우 어럽다 는 점을 각국이 공감하고 있어 내년 2월 중순이 실질적인
협상시한으로 간주되고 있 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각국의 협상노력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내다보았다.
박장관은 미국이 EC와 농산물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경우 지난번
브뤼셀협상 에서 EC에 동조했던 일본, 한국, 스위스 등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