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기업들, 원화 평가절하 수출에 제대로 활용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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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화의 미달러화와 일엔화에 대한 평가가 계속 절하되고 있어
수출가격 인하의 여력이 상당히 있었으나 수출기업들이 수출가격을 내려
수출물 량을 늘리기 보다는 이익을 얻기 쉬운 내수에 치중, 원화평가
절하를 수출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산업연구원(KIET)은 뉴스 브리프에서 원화의 미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89년 5월부터 평가절하 추세로 반전, 금년 10월까지 6.7%가
절하됐으며 지난 7월 이후 최 근까지 일엔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급속히
절상돼 상대적으로 원화의 일엔화에 대한 가치가 작년말에 비해 14% 이상
평가절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화절하를 수출상품가격에 반영하는 수출가격전가율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수출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채 원화절하의 이윤을
향유하면서도 수출가격을 내려 수출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나 해외시장
에서 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을 유지,채산성을 보전하기 보다는 손쉬운 내수
판매로 채산성을 유지하거나 단기적인 경영전략을 펴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KIET는 실제 올해 원화는 평균 5.3% 절하됐기 때문에 환율요인만을
감안할 때 5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등 환율 이외의 원가상 승요인 때문에
수출가격을 도매물가 상승율인 3.6% 정도 인상했다고 해도 순수하게
수출가격을 인하한 부문은 2.7%에 불과하며 따라서 원화절하의
수출가격전가율은 50.9%에 그친다고 밝혔다.
KIET는 앞으로 내수가 점차 퇴조할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전제,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현재의 수출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수출부진에서 빠져나오기는 어렵다고 내다보았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앞으로 채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원화절하분을 수출 가격에 반영, 달러표시 수출가격을 좀 더 많이 내려
수출물량을 늘리고 일부 원화절 하분은 기술개발과 신제품개발, 생산성향상
등 장기적인 경쟁력 제고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가격 인하의 여력이 상당히 있었으나 수출기업들이 수출가격을 내려
수출물 량을 늘리기 보다는 이익을 얻기 쉬운 내수에 치중, 원화평가
절하를 수출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산업연구원(KIET)은 뉴스 브리프에서 원화의 미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89년 5월부터 평가절하 추세로 반전, 금년 10월까지 6.7%가
절하됐으며 지난 7월 이후 최 근까지 일엔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급속히
절상돼 상대적으로 원화의 일엔화에 대한 가치가 작년말에 비해 14% 이상
평가절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화절하를 수출상품가격에 반영하는 수출가격전가율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수출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채 원화절하의 이윤을
향유하면서도 수출가격을 내려 수출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나 해외시장
에서 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을 유지,채산성을 보전하기 보다는 손쉬운 내수
판매로 채산성을 유지하거나 단기적인 경영전략을 펴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KIET는 실제 올해 원화는 평균 5.3% 절하됐기 때문에 환율요인만을
감안할 때 5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등 환율 이외의 원가상 승요인 때문에
수출가격을 도매물가 상승율인 3.6% 정도 인상했다고 해도 순수하게
수출가격을 인하한 부문은 2.7%에 불과하며 따라서 원화절하의
수출가격전가율은 50.9%에 그친다고 밝혔다.
KIET는 앞으로 내수가 점차 퇴조할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전제,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현재의 수출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수출부진에서 빠져나오기는 어렵다고 내다보았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앞으로 채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원화절하분을 수출 가격에 반영, 달러표시 수출가격을 좀 더 많이 내려
수출물량을 늘리고 일부 원화절 하분은 기술개발과 신제품개발, 생산성향상
등 장기적인 경쟁력 제고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