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 부정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시경은 21일 축산업협동조합
중앙회 부산사업소 소장 이수길씨(49.동래구 온천2동 1437의33)와
업무과장 이광현씨(33. 북구 주례1동 298의5), 전 영업과장 김영일씨
(36.현 충남도지회 지도과장. 대전시 서구 용문동 272의4)등 3명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축협 부산사업소
입출고 담당자 정우석씨(28. 해운대구 송정동 311의2) 와 안종수씨
(45.북구 하장동 574)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소장 이씨와 업무과장 이시는 지난 9월 13일 동래구 사직동
한우전문업소인 대진식육점 주인 김재원씨(35.구속중)에게 수입쇠고기
갈비 5천8백6 을 부정유출하고 판매대금 4천7백61만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 전 영업과장 김씨는 소장 이씨와 짜고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13차례에 걸쳐 수입쇠고기 목살 3만1천2백 (시가 1억5천만원)을
경매절차를 거치지 않고 한우전문 식육점 5개 업소에 부정유출시켜주고 그
대가로 각각 3백60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부산시경은 당초 입출고 담당자 정씨와 안씨도 구속수사키로 했으나
검찰이 가담정도가 경미하다는 점을 들어 불구속하도록 지시해 소장 이씨
등 3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