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등 10대 증권사들이 상품으로
보유하는 회사채물량은 11월말현재 총 7천2백8억원어치로 지난10월말
규모대비 1개월만에 6백66억원 (9%)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올들어 자금난속에서 증안기금출자자금마련등을 위해
보유 회사채를 대거 팔아 치우는 바람에 상품보유 회사채규모가
격감추세를 보여왔다.
올사업연도가 시작된 4월초만해도 10대증권사 상품회사채규모는
1조원을 상회했으나 줄곧 감소세를 보여 지난 10월말에는 7천5백억원
대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기업들의 회사채발행이 폭주하면서 증권사의
회사채인수가 급증한데다 채권유통수익률이 8년여만의 최고수준을
기ㅣ록하는등 채권가격이 크게 떨어져있어 매도도 여의치 못하기
때문에 회사채 보유규모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증권사들은 미수및 미상환융자금등의 정리로 자금사정도
10월이전에 비해 다소 완화되어있어 지난 증안기금출자때처럼
높은 수익률에도 무리해서 회사채매각에 나서지않고 있는 점이
회사채보유규모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1월중 각 증권사별 상품보유 회사채증가분을 보면
동양증권이 2백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우증권
(2백36억원) 한신증권(95억원) 대우증권(80억원) 고려증권(66억원)
으로 집계됐다.
이에반해 10대사중 현대증권과 동서증권은 같은기간중 회사채
상품보유잔고가 1백8억원과 28억원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