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중 주식공급 물량이 월간 단위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이달보다 크게 축소돼 증권당국의 주식공급 억제방침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23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내년 1월중 주식공급물량은 <>유상증자가
쌍용자동차등 3개사, 1천68억원 <>기업공개가 화승화학/성원건설등 2개사,
99억8천만원 <>유/무상증자및 기업공개에 따른 신주상장 물량이 2천3백47억
3천만원등 모두 3천5백15억1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주식공급 물량은 이달중의 5천4백36억8천만원에 비해 1천9백21억
7천만원(35.3%)이 줄어든 것으로 내년에도 주식공급 억제정책이 변함없이
지속돼 주식수급상황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러나 고객예탁금이 양도성예금증서(CD)나 슈퍼신탁등 고수익 금융
상품으로 빠져나가는등 일반투자가들의 수요기반도 점차 약화되고 있어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입 없이는 내년의 증시상황을 쉽게
낙관할 수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일부 증권사들도 현재 2천5백27억원에 이르는 미수금및 미상환
융자금을 올연말까지 완전히 정리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으로
정리를 유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내년초에도 이같은 악성매물
부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