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KIET)은 수출경쟁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조립과 가공중심의
비교우위가 있는 전통산업의 수출상품 고부가가치화와 첨단기술산업
발전을 병행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수출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주재원의 장기체류를 유도하고
한국브랜드의 현지화, 종합무역상사의 복합거래활동 강화, 무역금융제도의
고부가가치 창출정도에 따른 차등지원, 서비스산업의 세제규제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24일 산업연구원(KIET)의 수출경쟁력 제고방안에 따르면 첨단기술산업
보다 전통적인 비교우위산업들이 국내외 경제환경변화에 잘 적응하며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기존 전통산업의 수출상품
고부가가치화와 첨단기술산업의 발전정책을 동시에 추진, 수출상품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전통산업의 제품품질관리진단과 제품디자인개발 강화,
노후시설개체와 사업전환, 해외이전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취약분야 개편,
첨단기술을 응용한 전통산업의 생산자동화, 전통산업관련 부품. 소재.
자본재 산업육성, 첨단산업 시설재에 대한 관세감면 확대, 기업의
첨단기술산업 진출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강화, 자본재와 부품산업의
수출산업화, 소품종소량생산 수출체제의 확립, 고급기술및 고숙련공 공급
원활화 등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수출상품의 구조고도화, 품질고급화, 제품차별화 추진과 병행,
해외고객에게 직접 어필할 수 있도록 마케팅조직과 활동을 강화, 종래
바이어 의존적 수출활동에서 최종고객과 현지시장에 기반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마케팅조직을 재정비하고 종합무역상사등의 지역본부 중심
조직화와 지역본부 현지화, 현지유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