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국회의원들의 무더기 외유가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내 민정계의원들이 의원외유를 중단할 것을 당지도부에
건의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민정계의 이자헌 이종찬 심명보 김현욱 이치호 신상식 장경우
김중위 ㅂ최재욱의원등은 24일 아침 시내 플라자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집단 의원외교 활동문제를 논의, 시기적으로
연말연시에 집중됨으로써 의원외교활동의 효과가 의심스럽다는데 의견
을 모으고 이같이 건의키로 결정하고 이를 최의원을 통해 박태준최고
위원에게 공식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오는 1월5일부터 박준규국회의장과 인도 케냐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계획인 김중위의원이 박의장 수행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내년 1월7일부터 20일까지 농림수산위 제2반과 함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를 방문키로한 심기섭의원도 민정계 중진의원들에게 외유계획포기의사를
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