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소각로를 자체설치하는 기업들이 최근 부쩍 늘고있다.
*** 올들어 17사 이미 가동 ***
이는 산업폐기물이 급증하고 있으나 위탁처리업소들의 소각시설이
절대 부족하고 소각처리비용도 엄청나게 비싼데다 자체소각로에서
나오는 폐열을 대체에너지로 이용할수있어 소각로를 설치하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25일 환경처에 따르면 올들어서만도 럭키 여천공장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사미종합특수강 동서식품 금성사창원공장등 대기업을 비롯한
17개사 이미 소각로를 설치했고 전주제지 유한킴벌리등 10여개사가
설치중이거나 설치승인을 신청중에 있다.
*** 2~3년 운영땐 시설비 건져 ***
기업들의 소각로설치비용은 톤당 3천만~6처난원에 달하고 있는데
대부분 하루처리용량이 5~10톤에 달해 시설설치비가 2~3년간의
소각처리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뿐만아니다 자체소각로를 설치했을경우 소각로에서 나오는 폐열을
대체에너지원으로 사용할수있는 이점이 있다.
환경처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자체 소각로설치가 활발해져
산업폐기물소각처리율이 지난해 3.3%에서 올핸 5%까지 높아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국내산업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5만7천톤에 달했으나
이중 소각처리율은 3.3%인 1천9백톤에 불과했다.
또 폐합성수지나 폐고무 폐피혁등 주로 소각처리되는 산업폐기물
처리비용이 일반산업폐기물처리단가(톤당 3만~3민5천원)보다 5배가량
비싼 10만~15만원에 달했다.
특히 국내 산업폐기물소각시설 2백61기중 처리업소는 56기만을
보유하고 있을뿐 배출업소가 2백3기나 보유, 기업들이 폐기물을
처리업소에 위탁소각하려해도 업소들의 용량이 부족, 제때 운반
처리되지 않아 공장부지에 방치되기 일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