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병폐의 하나인 단순 암기위주의 현행 학습방법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국민학교생들에게도 주관식 평가가 적용된다.
*** 서울시교위, 창의적 사고력/표현력향상위해 ***
서울시교육위원회는 일선국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학력평가가 객관식에
치우친 나머지 학생들이 단편지식 습득과 선택형 사고방식에 지나치게
익숙,창의적인 사고력과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
국교시험에도 주관식문제를 출제, 국교때부터 주관식평가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 6학년생 졸업시 특정주제 소론문 제출 ***
26일 시교위에 따르면 이같은 주관식평가의 일환으로 국어시험의
경우 작문문제를 적극 출제,문장력을 길러주는 한편 국교 6학년생들에게는
대학졸업논문과 유사하게 졸업전에 특정주제하의''소논문''을 작성,제출케
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취약점인 표현력 부족이 개선되도록 유도해
나가도록 했다.
그동안 일선국교에서는 주관식평가가 갖는 교육적 중요성을 감안,
일부 학교가 자체적으로 필기고사에 주관식 문제를 포함시켜
왔으나 권장차원의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왔으며 이때문에 교육계에서는
국교서부터 이뤄져야 할 주관식평가가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 입시때부터
거꾸로 실시되는등 기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높게 일어왔다.
*** 국어/사회등 단구적 단답형문제 출제 ***
시교위는 이를 위해 우선 내년부터 국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사회,자연과목 시험에 완성형,단구적 단답형뿐만 아니라 서술적
단답형문제를 출제토록 하되 객관 식과 주관식의 비율은 학교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할 방침이며 이같은 주관식평가를 차츰 저학년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시교위는 서울시교육연구원이 마련한 과목별
주관식평가문항 모델을 책자로 만들어 이미 일선국교에 배포,주관식문제
출제및 채점시 교사들이 참고하도록 했으며 중학교 주관식 평가문항 모델이
마련되는 대로 중학생들에게도 주관식평 가를 적용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