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조사,직장서 나이많다 난색표시 ***
서울시내 저소득층시민으로 일자리를 원하는 연령층의 대부분은
31세이상의 비교적 높은 연령층인 반면 일손을 구하는 직장과 가정은
대다수가 18-30 세의 연령층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저소득층 직장얻어주기 시민운동으로 지난
9월30일부터 10월29일까지 한달동안 일할 사람을 구하는 가정
3만6천3백74세대와 2백명이하의 중소기업 1만6천9백78개소 그리고
취업하고자 하는 생활보호대상자를 포함한 저소득층 14만8천1백35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 76.8% 30세이하 원하나 63.6%가 31세이상 ***
이 조사에 따르면 일손을 구하는 개인이나 기업체는 76.8%가 18
-30세의 젊은 노동력을 구하고 있는 반면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은
31세이상의 고연령층이 63.3%에 달해 구인과 구직사이에 연령상 큰
대조를 보였다.
또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은 7천6백67명이었으나 가정이나
중소기업에서 일손으로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1만7천7백11명이나
되는등 공급에 비해 수요가 초과되는 현상을 보였다.
구직자 총 7천2백67명가운데 남자는 3천6백25명,여자 3천6백
24명으로 남녀 비슷한 규모였으나 구인자 총 1만7천7백11명가운데
여자가 9천6백73명(55%)으로 남자보다는 여자의 일자리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직의 경우 61세이상의 노인이 전체희망자의 3%나 되는 것으로
집계돼 노인들이 일하고 싶으나 적당한 일자리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일손을 구하는 사업체 규모를 중심으로 보면 50인미만의
사업체가 79.6%인 반면 51-2백인이하 사업체는 20.4%로 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으나 고용규모가 클수록 인력부족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관계자는 인력수급상 공급보다 수요가 초과되는데도 저소득층
주민들이 취업을 못하고 있는 것은 구직자의 연령이 높기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사회각계에서 고령자에게도 취업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