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26일 10.13"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각종 범죄가
줄어드는등 호전되고 있는 민생치안을 정착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본부,경찰국의 지휘부 인원을 감축,일선 경찰서및 지.파출소에 배치하는등
경찰조직을 민생치안 중심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 지/파출소 중심체제로 개선 ***
치안본부가 이날 발표한"91 민생치안대책"에 따르면 내년 1.4분기중
비민생치안부서 인력을 민생치안 부서에 배치,6대 도시와 수도권에 강.폭력
형사를 대폭 늘리고 마약전담반을 증편하며 대도시 2-3개 파출소에
담당간부를 1명씩 지정하는등 경찰운영을 지.파출소의 중심체제로
개선키로 했다.
경찰은 특히 민생치안의 호전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신매매,약취유인등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의 예방이 시급하다고 보고 <>주택가,아파트촌,여성취업공단등
여성범죄취약지 순찰을 강화하고<>성범죄 전과자를 특별 감시하며<>약취유인
사범검거전담반 운영과 함께 반상회를 통해 어린이 성범죄와 유괴 예방책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 파출소 인원늘려 2부제 운영 ***
경찰은 또 서울과 5대도시,도청소재지 인구 과밀지역의 1천4백52개
파출소의 인원을 늘려 완전 2부제로 운영하고 112 순찰차요원을 현재의
3천89명에서 7천3백96명으로 증원하며 112 순찰차,형사기동차,
교통순찰차에 차량번호를 수배할 수 있는 단말기를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특정인사 주택 중심으로 설치된 방범순찰함을 여건에 맞게
전면 재조정하며 <>정보.대공요원들을 투입,범죄첩보를 수집케하고
<>항만.공항관할 91개경찰관서에 마약전담반을 편성하는 한편 <>법대출신을
경사로 특채,수사능력을 높이고 <>범죄신고자 보호를 위해 특수
강력수사반과 특별수사기동대에 신변보호반을 운영키로 했다.
*** ''10.13''이후 폭력배 4천6백27명 검거 ***
치안본부는"10.13"이후 유흥업소,학교주변에서 34차례에 걸친 단속을
벌여 조직폭력배 1백7개파 5백48명,학교주변 폭력배 4천6백27명등 모두
13만4천6백98명을 검거하고 도난차량 3천8백32대를 회수했다.
치안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강.절도,강간등 주요범죄
발생율은 15% 감소한 반면 검거율은 30% 증가했다.
경찰은 그간 14만7천9백37개의 범인성환경업소를 단속,업주등
1만7천5백56명을 고발하고 13만 3백81개업소를 행정조치함으로써 유흥업소
종사원이 37% 감소하고 휴.폐업 업소가 17.5% 증가했다고 말했다.